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2년의 정
작성자 김*희 2024-05-03
방멸록 샘플
송천에서 2년 근무하고
한빛으로 전보 온 올해 3월은
학생들도 나도 서로를 알아가느라 몹시 분주했다오.
잠시 숨돌리는 4월,
잘 지내냐며 걸려온 전화는 어찌나 반갑던지.
늘 잔잔하게 챙겨주던 그대들이 있어
진정 행복했었고.
그리고 그 잔정을 또 다른 곳에서 나도 베풀고 살겠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ᆢ
찾아와서 같이 걷고 같이 밥먹고 같이 웃으니,
그게 친구고 식구지요.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