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나 자신에게 보내는 글
작성자 문*옥 2024-05-03
임용 후 첫 발령지로 출근하던 설레임을 잊지 않고 15여 년을 달려온 나에게 잘 했다고 토닥토닥여주고 싶어.
잘 했고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거야..불공정한 누명과 몸이 아픈데도 병가도 안내주고 보고내용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물어보는 확인절차도 없이 비밀리에 한달동안 취합해서 허위보고 했다고 징계를 내리겠다고 엄포를 내렸고 나의 해명은 받아들여지지도 않았고..그러다가 같이 일하는 동료의 갑질신고로 다행이 징계는 없어지고 근무지를 옮기고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관리자님 밑에서 코로나19와 흡연예방실천학교 심화형을 1200명의 학교에서 4년째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전달하기 위하여 늘 수업고민을 하며 유익한 수업을 하려고 노력했던 문정옥, 나 자신을 응원합니다.
이 곳 학교로 온 첫 해에는 오해를 사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4년 여의 시간 속에서 지금은 길을 가다가도 아이들이 보건선생님이닷, 안녕하세요 보건선생님 하며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살았구나 싶습니다. 문정옥, 나 자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