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당찬 젊은 동료 김지원샘, 최고입니다
작성자 김*원 2024-05-05
방멸록 샘플
지난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교권을 한없이 추락시킨 일련의 사태들 속에 젊은 동료 교사인 지원샘을 바라 보았습니다. 6학년 동학년으로 1학기에 3개의 프로젝트를, 그리고 2학기에 다시 시작한 프로젝트 "지구별 연구소"를 운영할 때였어요. 좋은 교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지원샘은 인성도 훌륭한, 보기드문 젊은이였습니다. 교직 30년차인 나의 옆반에서 교직 2년차 새내기 교사인 지원샘은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재미있는 수업 아이디어로 학습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어요. 저도 많이 배우며 우린 진정한 동료 교사로 거듭날 수 있었지요. 9월 4일 파업으로 고민이 깊어지던 선생님의 얼굴이 지금도 선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교직 여건에도 여전히 당당하고 멋진 교사의 품위를 지키며 올 해 다시 동학년이 되어 함께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교사로서의 삶이 지금의 지원샘처럼 늘 당당하게 이어지길 바라고 선배 교사로서 젊은 동료 교사 지원샘에게 많이 배웁니다. 올 해도 즐거운 수업과 의미있는 배움을 함께 설계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6학년 생활을 만들어 줍시다. 선생님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옆에 있어 힘이 되는 지원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