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선생님"으로 만들어 주신 선생님
작성자 김*은 2024-05-05
방멸록 샘플
20년 넘게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불릴수 있게 만들어주셨던 주연희 원감 선생님
유아교육과 졸업이라는 것을 하고서 선생님이라 불리며 20년 넘게 이 길을 걷고 있을거라고는 그 때 당시 상상해 보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원감 선생님의 가르침 때문에..

고경력을 가진 저에게 아직도 "선생님"이라 불릴수 있는 근무지가 있고, 그곳에서 저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수 있는 이유가
초임때 배웠던 원감선생님의 가르침이었던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지, 아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어야하는지 진심을 다해 알려주였던 원감선생님

시간이 지나 저 또한 원감님과 같은 위치에 서다 보니 원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힘들었었을지 또한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었어요. 얼마전 유방암 치료를 받고 계신다는 소식과 함께 완쾌되셨다는 소식을 같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소식도 전하지 않았던 저를 반성하면서
이 기회를 통해 20년전 "김미은 교사"가 "김미은 원감"으로 자랄수 있게 해주신 주연희 원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