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30년 전 선생님께 따뜻한 가르침을 받아 현재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5학년때 유독 낯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이 많았던 저를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갖게 해주셨죠. 그 은혜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않고 저또한 그러한 선생님이 되리라 생각하며 교직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의 5학년 시절에 묵묵하지만 늘 변함없는 든든함으로 지도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문득 풍금을 치시면서 노래를 함께 부르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라 그리움에 코 끝이 시립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