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소중하고 고마운 후배선생님
작성자 김*희 2024-05-07
방멸록 샘플
올해 2024년 2월말 명예퇴직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1년간 근무한 우석중학교에서 소중하고 고마운 후배선생님을 만났다. 이 학교에 4년째 근무중인 선생님은 지역을 넘어 새로운 학교에 부임하여 낯설고 힘든 나를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학교의 소식통이어서 돌아가는 상황을 알려주고 같은 학년 국어를 가르치면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주었다. 또한 그 선생님은 손재주가 있어 내게 여러 벌의 철릭원피스, 개량한복치마와 그에 어울리는 머리끈, 손가방을 만들어 그녀의 정성의 손길에 고마워하며 입을 때마다 기쁨을 주었다. 교무실 옆자리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밝고 명랑한 그 선생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늘 4교시 후 함께 급식을 먹고 학교 주변을 산책하던 그 때가 그립다. 선생님과 학교축제인 우석제때 함께 찍은 스티커사진을 보고 있다. 예쁜 송은희선생님,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