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오*연 2024-05-07
방멸록 샘플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개구쟁이 입니다. 혹시나 친구들과 심한 장난을 하지 않을지, 수업시간에 방해되지 않을지.. 늘 노심초사 했던 기억이 납니다. 피해를 끼치는게 싫었던 우리 부부는 상담주간에 선생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집에서는 이렇게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혹시나 우리 아이가 폐를 끼치면 연락주십시요. 집에서도 같이 잡아나가겠습니다. 하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날 저희 부부는 선생님께 예쁜 조언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믿어주세요. 집에서 볼땐 마냥 어리고 부족하게만 보이지만 생각보다 아이는 학교에서 잘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을 봐주세요. 무조건 잡으려고만 하지 말고,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대해주세요. 머리가 멍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난 아이의 성향을 잘 보지 못하고, 무조건 누르려고만 했구나~!!!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아이는 1년을 행복해 했고, 그 이후에도 학교라는 곳을 참 좋아합니다.
지금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퇴직하신 선생님께 가끔 전화통화도 하고 얼굴도 계속 보고 있는 아이를 보면 선생님께 지금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시험을 보고 부모인 저희에게보다도 초등학교 샘께 먼저 전화해서 주저리주저리 말하는 아들녀석을 보면서
말로 형용할수 없는 감사함을 선생님께 느낍니다. 우리 아이의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