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나의 스승님에게
작성자 진*준 2024-05-08
40년의 인생을 살면서 교사가 되기까지 나를 지탱해준 수많은 스승님 감사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유치원에 가기 전까지 아무 것도 모르는 나를 지켜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은 저의 최초의 최고의 스승님이십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김치를 안 먹는 나를 달래고 이해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주변 친구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지만 믿고 기다려주신 담임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윤리교사가 되겠다는 나를 예뻐해주시고 보살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유일하게 반을 지키며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나에게 고마움을 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담임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아침마다 청소를 하던 나에게 입시 준비하느라 바쁘니까 청소하지말고 공부하라던 선생님,
선생님께 상처를 드렸지만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신 선생님, 죄송하다며 찾아가서 펑펑 울던 나를 위로해주시던 선생님
감사합니다.
2013년 처음 교사가 되어 지금까지 오는 동안 수많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학생이 되어준 수많은 학생들...사실은 그들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들로 인하여 지금의 내가 교사로서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