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든든한 동료교사이자 소중한 내친구에게
작성자 최*결 2024-05-08
방멸록 샘플
안녕 오수야 !! 교직원공제회에 이런 코너가 있길래 핑계삼아 편지쓴다!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20살때 만나 벌써 5년차 교사가 되고, 너는 결혼까지 하는구나 ㅋㅋ 세상 참 빠르다고 느껴. 우리가 같이 울고 웃으며 공부하던 대학생활과 지옥같았던 임용고시를 함께 이겨내고 당당히 초수 합격해서 이렇게 수원과 김포,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교실을 지키고있구나 ㅎㅎ 속상하게 만드는 학생들, 선넘는 학부모님들, 마음이 맞지않는 동료교사들,, 힘든 순간이 있을때마다 서로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같이 화내주고 조언해주는 너가 있었기에 내가 다시 힘내서 교실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시 돌아봐도 너를 처음 만난 20살부터 지금 28살까지 항상 내 곁에서 나와함께해준 너가 너무 고맙고 소중해. 오수야-! 너는 내 친구기도 하지만 제일 든든하고 기댈 수 있는 동료교사야. 너와 같이 교단에 서서 평생 행복하게 교직생활하고싶어! 너가 나한테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만큼, 나도 너에게 그런 존재이기를 바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