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그시절 처총회 선생님께
작성자 오*목 2024-05-13
잘 지내시지요?
벌써 우리가 교육 경력이 20년이 넘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회상해보면 그당시 신규 때는 모든게 힘들고 서툴렀지만 서로에게 물어보고 답을 찾아가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자취도 하면서 혼자 밥 먹기 싫었는데 밥동무가 되기도 하고, 여러분 덕분에 수덕원도 알게 되었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고,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옆에 없을 때 그 소중함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요~ 첫학교를 떠날 때 정말 가기 싫었는데 세월은 야속하기만 하네요. 교사는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 직업 특성상 다시 모이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그시절 신규와 같은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년때 쯤 다시 만나 퇴임 준비 함께 하면 좋겠네요!!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