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생활의 은사님께
작성자 박*영
2024-05-14
선생님. 저는 매해 스승의 날을 떠올리면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학창시절의 은사님도 감사하지만 제가 교사가 되어 선생님을 만난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초임 교사 시절 선생님을 만나 어떤 교사가 되어야할지... 어떤 철학을 가지고 교직생활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수업을 진지하게 연구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근무한 4년동안 저는 평생의 교직생활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들을 배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열정을 다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스승이란 저런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연구하고 함께 수업을 만들어갔던 시간들은 저에게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수업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제가 책도 써보고, 강의도 해보고, 학습연구년제까지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의미하게 흘러갈 수 있는 시간들을 꽉 채워서 교직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 지금, 저의 교직생활의 팔할은 다 선생님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이 안좋으셔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많습니다. 교육도 좋지만 선생님의 건강을 1번으로 생각하시고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 교육이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