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3-2반 학생들에게
작성자 이*신 2024-05-15
교직 경력 31년반에 아주 특이한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방송중학교 담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평균 나이 70대 지만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스승의 날이라고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직접 쓴 글도 읽어주었습니다. 교단이 유난히 쓸쓸하고 마음이 작아지는 요즘에 당신들의 격려가 참 고마웠습니다. 저를 스승이라 여기며 좋아라 해주시는 3학년 2반 학생들.. 당신들의 살아온 세월들을 보면 당신들이 저의 스승인데.. 감사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부디 늦게 시작한 이 어려운 학업의 길을 잘 마치시길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