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늘 그리운 선생님에게
작성자 김*화 2024-05-15
오월이 되면 코 끝을 간지럽히듯 흩어지는 아카시아 향기처럼 매년 그리운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저도 이제 퇴직을 앞둔 나이인데 올 해는 유독 중3 담임선생님이셨던 함종애 선생님이 그리워지네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어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며 진로를 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숫기도 없어 눈에 잘 띄지 않았을 학생이었을텐데 그런 저의 손을 꼭 잡아 주셨던 것이 힘이 되어서 선생님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은은한 향기가 나실것 같은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