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작성자 주*남 2024-05-15
방멸록 샘플
안녕? 우리 남편!
나는 학교 다닌 지 오래 돼서 내게 기억나는 은사님이 없어...ㅜ
그래서 나에겐 은사님이 누구일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나에게 인생과 삶에 대해 가르쳐주고 알려준 사람인 당신이 내 은사님이더라. 당신 만나기 전인 20년은 '그냥 돈 벌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24살에 당신 만나니까 인생이란게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어. 제주도, 서울 여행가고 해외여행도 가보고 그렇게 즐겁게 살았는데 5년이 훌쩍 흘러 29살에 우리 딸 만났잖아. 난 당신이 내 남편이라 우리 딸도 너무 예쁠 것 같았고 당신과 함께 꾸린 가정이라 내 미래가 정말 궁금했고 우리의 가정이 얼마나 행복할지 좋을지 화목할지 기대감이 엄청 컸어. 나 출산할 때 당신 펑펑 우는거 처음 봤다? ㅋㅋㅋㅋ그렇게 우리 딸 3살 되었을 때, 둘째 생겼잖아. 우리 딸도 동생 생겨서 너무 좋아했고 당신이 '우리 4명이 어떤 가족 부럽지 않게 해줄게'라는 말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어. 나는 당신이 한 말이 모두 터무니없는 말이 아니란 걸 너무 잘 알잖아. 그렇게 우리 20년을 함께 살았네 내 인생 절반 넘게 당신과 우리 가족이 함께 해서 내 삶은 좋았고 더더욱 기대감만 커가. 당신의 그 너그러움 덕분에 나는 '아, 남편 너무 잘 만났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없이 해. 말로 표현은 못해도 항상 당신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거니까. 우리 오래 함께해! 결혼했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아직도 연애하고 있는거 같아...ㅋㅋㅋㅋ 너의 너무 큰 사랑과 당신이란 존재가 내 인생에 없어선 안될 존재라는 것을 이 편지 쓰면서 한번더 깨달았어. 오늘도 이야기할게. 나 너 정말 사랑하니까 우리 항상 웃자! 사랑합니다 내 인생의 동반자이자 은사님이자 내 인생의 전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