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막연한 날들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작성자 정*양 2024-09-02
안녕?
오랜 시간 교직에 있다가 퇴임하고 솔직히 조금은 허퉁한 채로 보내고 있을 나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
막연하게 느껴질 인생 제 2막, 솔직히 조금 두렵지 않니?
하고 싶은 건 무엇일지, 잘하는 건 무엇일지... 학교에서 아이들과 평생 보내다보니 스스로를 살펴볼 시간이 정말 부족했지?
이제 나 스스로에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자.

마침,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도 퇴직하면서 돌려받게 되었어.
이걸 활용해서 나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마음껏 여행을 다녀도 좋고, 규칙적으로 땀 흘리며 운동에 다녀도 좋아.
맛있는 음식을 얼마든지 요리해보는 것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도 좋아.
멋지게 사는 나를, 나는 지금도 응원해! 화이팅!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