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내가 이 편지를 보고 있다면 4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겠네. 지금은 아이가 1명이지만, 그 때면 아이가 3명에 무척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캠핑을 싫어하는 나이지만 그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캠핑의 고수가 되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이제는 어느 곳에 자리를 잡고 우리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내가 있을 것 같네. 지금 몸무게가 많이 나가 체중 조절 중인데 나는 10년 후에는 살을 쫙 빼서 건강한 모습의 나였으면 정말 좋겠다. 그 때에도 아직 지갑사정은 넉넉치 못하겠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넉넉하여 항상 웃고 다니지 않을까?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