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이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한창 방황했던 20대를 지나 임용에 합격하고 교직에 들어선지 벌써 꽤 많은 시간이 되었구나.
항상 많은 선택앞에서 고민과 불안 속에서 고뇌하며 우유부단하게 산다고 생각했지만 떠밀려 선택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의 내가 되었구나.
항상 중간만 하자,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자 되뇌이던 나는 방황하던 나의 지난날과는 달리 지금까지잘 버텨주었다.
내가 완전한 인간이 아닌데 어떻게 나를 표본으로 교육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고뇌하던 나는 항상 더 나은 인간이 되게 만들었고 그 속에서 많은 아이들과 관계를 나누며 나도 성장하게 되었다.
내가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를 믿고 따라온 많은 이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구나.
지금까지 뛰어나지 않은 인생 조종하느라 많은 사력을 다해서 결국 원하는만큼의 보람은 있었다. 고생했다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