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어떠니? 여기는 선선한 가을인데 거기는 기후위기로 더 덥지나 않는지 모르겠구나. 그래도 지금보다 더 행복할 거라 확신해. 왜냐구?
든든한 노후가 보장되어 매일매일 하고 싶은 여가활동 즐기고 있을 거니까 말이야.
20년 전의 내가 장기저축급여를 최대한으로 해서 넣은 것 정말 칭찬해줘야 한다. 알지?^^ 그 덕분에 아이들도 부담갖지 않고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하면서 날개를 달고 너랑 남편이랑 원하던 지구 여행 한바퀴도 성공했다고 들었어.
주식, 코인, 부동산 등 여러 재테크를 하던 동료들이 장기저축급여를 증가하던 나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았지만 미래에 살고 있는 너가 제일 여유있게 살고 있는 거지? 역시 복리의 힘은 어느 누구도 따라갈 수가 없다는 말이 진짜였어.
교직원공제회가 미래에는 더 탄탄할 거고 너의 노후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을 거라 믿어.
더 행복할 나에게 지금 마음껏 즐기고 행복하게 지내렴. 여기서의 나도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