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야~ 너는 교직에 있으면서 별다른 취미생활도 딱히 하지 않고 주어진 일만 최선을 다해 살아왔잖니.. 그렇게 나 자신을 돌보거나 돈을 쓰기 보다는 나보다 타인한테 초점을 두고 살아왔는데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아! 그때의 나는 무엇을 좋아하니? 어딜 가보고 싶니? 해 보고 싶은 건 뭐니? 이런 질문을 나에게 계속 하면서 늦었지만 나의 꿈을 찾아가는 길을 더 해봤으면 좋겠어. 예를 들어 자전거 사서 자전거 일주하기, 가장 고급진 레스토랑에 가서 풀코스 요리 식사하기, 해외에 나가서 관광명소 별로 맛난 음식 다 사 먹기 이런 버킷리스트들 말야~ 그리고 그 이후엔 부모님 건강 챙기시도록 검진이나 값비싼 음식을 잘 사드리고 모시고 여행도 다닐 수 있음 참 좋겠다! 큰 목돈이 생길텐데 그 돈을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알뜰살뜰히 보람있게 잘 쓰길 바라~ 미래의 나도 정말 많이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