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8년 6개월 동안 느리지만 꾸준히 걸어온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네...
앞으로 남은 8년....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도 지금처럼 묵묵히 걷기를 바랍니다..
대과없는 마무리를 지으며...
10년 뒤라..... 흠.....
이때면 정년을 마치고 인생 2회차가 곧 시작되겠지.
뭐 할지 상상을 해보자구..
일단 제일 하고 싶은 일은 평일, 낮시간에 아무런 꺼리낌 없이 운동을 하자구. 특히 소피아 그린에서
원 없는 라운딩을 하자구..
아직은 힘이 남아 있으려니... 처와 함께 전세계를 구석구석 돌아다녀 보자구.
TV에서 보던 좋은 풍경, 역사적인 장소에 나의 흔적을 남겨보자구.
예를 들면, 산티아고 순례길, 마추피주, 아마존 탐사, 우유니 사막, 골든코스트,
성베드로 성당에 계신 김대건 신부님과 함께 사진 찍기, 이집트의 역사 탐험,
모나리자와 나의 미소 비교하기, 다빈치와 미켈란 젤로와의 만남등등등...
이를 위하여 어학공부도 조금은 해야 겠고....
건강도 해야 다닐 수 있으니.. 술은 줄이고...(주 2회...ㅋㅋㅋ)
운동을 지금 보다 더 열심히 하자구..
20년 후....
아무래도 자녀와 손주와의 교류를 통하여 행복한 가족과의 시간을 만들며..
서서히 인생의 마무리를 해야 겠군...
지난날 살아온 과거 중에서 나를 돌아보고 지금까지의 나를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나의 오만한 행동과 생각으로 아픔을 준 분들께 참회하며...
새로운 인연에 대해서는 감사하자구...
30년은..... 과연 내게 있으려나...
자식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으로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지... 너무 아프지 말자구...
지구상에 모래알 같은 하나의 점으로.... 안녕....~~~~
슬퍼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