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아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출근도 끝났다는게 정말 신기하지?
너 정말 출근하기 싫어했었는데, 이제 안해도 된다?
미래의 너는 시원섭섭해하고 있을지, 섭섭해만 하고 있을지 궁금한데, 내 생각엔 후자일거 같아.
너는 출근을 싫어하면서도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람이었다는걸 주변 사람들은 다 알았어 그때도.
퇴직하면 다른 걱정은 해도,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로 저금? 저축해 둔 금액이 있어서 돈 걱정은 안하고 살고있겠지?
너의 노후 연금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
퇴직해서도 너가 사랑하던 요가, 발레 계속 다녔으면 좋겠고 먼 곳은 아니더라도 경주, 부산으로 여행도 다니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겠지?
그려려면 장기저축급여 분할금이 많아야할거같긴한데..ㅋㅋㅋㅋ 쇼핑에 돈 안쓰고 너가 원하던 걸 하기 위해서 잘 분배해서 사용하고 있을거라 생각해.
그래도 다 쓰지말고,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거나, 큰 수술, 입원을 헤야할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절반은 저축해두고, 저축해 둔 돈으로 1년에 한번은 종합건강검진 꼭 받자.
미래에도 지금처럼 받은 사랑을 남에게 나눠주는 사람이 되길 바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