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에 노후를 대비하는 글을 쓰다니, 기분이 이상하다.
지금은 2교시중인데, 간만에 애들이 보건실에 없는 여유가 생겼네.
지금은 61세 정년퇴직인데, 내가 정년퇴직할 때 쯤이면 얼마나 되려나?
노후대비라... 일단 고생했으니 그동안 모은 돈으로 남편이랑 긴~ 여행 다녀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남미여행을 가고싶은데, 그때는 어딜 가고 싶으려나. 어디든지 인생의 가장 젊을 때를 즐기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매달 받는 돈은 적금보다는 사용했으면.. 좋겠다
지금 20대에는 번 돈의 50%는 적금하려고 노력하는데, 정년퇴직 이후에는 모으기보다 누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그래도 정년퇴직 후에도 50%는 나의 발전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 머리가 하얀 분들이 열정을 가지고 배우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거든. 나도 나이를 먹어서까지 마음에 불꽃이 타오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나머지 돈은 주변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했으면 좋겠다.
그때쯤이면 월급 말고도 다른 수입이 있었으면 좋겠어... 예를들면 월세를 받고 있다거나...배당금을 받고 있다거나...
내 나이에도 돈은 넘 어려운데 ㅠㅠ 열심히 공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