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이 많지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아직 많이 남은 교직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길 바라 내가 널 사랑한다 응원해
미래에 노후 준비 열심히해서 퇴직후에 남편이랑 세계일주하자 ️
사회초년생에게 월급의 일부를 장기저축으로 공제되게 한다는 결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오며 생활하며, 넉넉치 못한 형편을 인정하고 주어진 용돈 내에서, 방학동안 알바한 돈으로 학기중 생활비를 사용하며 살다가 처음으로 쥐어진 나만의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다만, 수많은 선배들이 공제회의 장기저축은 필수라고 이야기 해왔으며, 아주 작은 돈이라도 매월, 수십년을 입금한다면 노년에 큰 힘이 될거라...
안녕! 나의 아름답고 젊고 예뻤던 나를 지나 삶의 경험치가 쌓이고 여유도 생기고 남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겠지? 젊어서 일할 때는 작은 돈도 크게 느껴져서 저축을 하는게 맞는가, 더 쓰고 싶은데 저축을 줄일까 고민 많았는데 이렇게 정년퇴직을 하고 장기저축급여를 받게 되니 젊은 날의 날 칭찬해주고 싶어 ! 그렇게 원하던 정년퇴직후 세계여행을 즐기고 있을 나를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 원하던 대로, 배우고 싶은거 다 해보고 행복...
29살에 노후를 대비하는 글을 쓰다니, 기분이 이상하다. 지금은 2교시중인데, 간만에 애들이 보건실에 없는 여유가 생겼네. 지금은 61세 정년퇴직인데, 내가 정년퇴직할 때 쯤이면 얼마나 되려나? 노후대비라... 일단 고생했으니 그동안 모은 돈으로 남편이랑 긴~ 여행 다녀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남미여행을 가고싶은데, 그때는 어딜 가고 싶으려나. 어디든지 인생의 가장 젊을 때를 즐기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매달 받는 돈은 적금보...
어느덧 정년이다. 그동안 월급이 적다는 생각을 했지만, 앞으로는 그동안 모았던 장기저축급여 덕분에 마음이 든든하다. 시간제약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악기 한 가지를 배우고, 국내와 해외도 다양하게 여행을 다닐 생각이다. 연급과 합하면 부유하진 않아도 문화생활을 누리며 살 정도는 되기 때문에 젊은 때 보다 더 많은 경험으로 채워갈 것이다. 앞으로가 든든하니, 참 다행이고 행복하다.
영원할 것 같은 지금 이 시간도 지나갈거야. 네가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해
열심히 장기저축을 했으니 이 돈 이 내 삶을 윤택하게 해주길 바래본다 기대할게
첫 해부터 일단 장기저축급여를 들고 봤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참 잘한 일 중 하나였던 것 같아. 나는 항상 내 스스로 한 사람 몫은 하면서 살고 싶었는데, 장기저축급여 덕분에 누구에게 짐이 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어. 내 집에서 내가 공과금을 내고, 아프면 내가 병원비를 내면서 자식에게 짐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동안 내가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일거야. 고생했어!
불안하고 우울해하던 이십대를 지나, 삼십대에는 잘 정착했더니, 그 땐 또 떠나지 못해 안달이던 나 자신 기억해? 하고 싶던 일, 하고 싶던 결혼을 되려 돌덩이처럼 여기던 이 때, 나는 "한국이 싫어서"라는 영화를 보고, 기혼자로서 외국에 나갈 방법은 없나 이 곳 저 곳 기웃거렸어. "시선으로부터" 속 심시선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도 꽤 했었지. 이 편지를 받는 너는 드디어 그 돌덩이를 내려놓았겠구나. 어때? 가볍니? 한국이 싫어서 싱가폴? 뉴질랜드? 아...
미래의 나에게, 안녕!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쯤 나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의 나는, 앞으로의 삶을 위해 장기저축급여를 통해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어. 이제 곧 은퇴를 하게 되면,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보상으로 좀 더 여유롭고 안정된 삶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래. 이 돈이 너의 생활을 풍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평생 꿈꿔왔던 일들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혹시 너는 은퇴 ...
10년 뒤의 나에게 (36세) 안녕, 36세의 나. 벌써 지리교사로서 10년을 보냈구나. 교직 생활에 익숙해졌겠지만, 처음 가졌던 열정과 호기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 학생들에게 세상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며,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를 바란다. 지칠 때는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의 설렘을 떠올려 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학생들에게 좋은 교사이자 멘토로 남아 있기를 응원해. 무엇보다도 자신을 돌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길. 20년 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