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래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단다. 현재의 나는 미래를 위해서 나름 열심히 건강을 관리하고 경제를 공부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한 너는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하네. 지금 나는 미래에 안락한 가정을 꾸리며 가족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각자의 행복, 그리고 함께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누리며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 더군다나 그냥 아줌마가 아니라 나 한 사람으로서의 삶의 정체성, 가족으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삶에 대한 의지도 강했으면 좋겠다. 교직 생활을 하며 나 자신을 돌보기 보다는 타인을 위한 삶을 산 만큼 자신도 소중히 했으면 해. 원하는 빵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소망은 이루었니? 누구나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빵을 먹고 행복해질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도 이룰 수 있도록 나도 그리고 미래의 나도 노력하며 살아가길. 큰 행복이 아니라 작은 행복을 쫓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