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야, 교직생활에 발을 디디고 어렵게 이룬 꿈을 소중히 하고자 늘 초심을 다져오면 지내 온 시간이 돌이켜 보면.. 그땐 참 까마득한 시간이었느데 지금 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또 금방 지나온 것 같아.
처음 교직원공제회에 가입하고 장기저축급여를 얼마나 넣을 지 고민했던 순간이 어제같기만 한데 벌써 이걸 받아 노후에 조금이나마 소확행을 즐기며 지내는 이 순간이 돈도 돈이지만 보람이 느껴져 더 소중해. 교직생활을 하며 적은 월급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꾸준히 아끼며 모았던 돈이라 그런가 더 의미가 있고, 지금은 퇴직 한 후 이지만 계속 교사로 지내왔던 나의 지난 날을 주기적으로 되돌아보고 보람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해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예전에는 큰 혜택 없어 보여 장기저축 급여를 넣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한 마음도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넣을 걸 이란 생각도 드는 것같고~
여튼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다시한번 수고했다고, 오늘은 내가 직접 토닥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