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로서 지방국립대 입학 후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고 교직원공제회를 넣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일을 하고 돈을 모았다.
결혼하면서 모은 돈을 부모님께 다 드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결혼 후 아이 2명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덧 40대 중반이다.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나는 나를 위해서 뭘 하고 있지?
나는 어떤 사람이지?
요새 문득 우울하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한다.
10년 뒤에는 나와 더 친해져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한다.
20년 뒤에는 나를 더 잘 알아서 내가 행복한 일을 하고 있으면 한다.
30년 뒤에는 충분히 나를 알고 나서 주위를 돌아보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그때에도 늘 교원공제회가 함께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