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야, 안녕?
나는 2024년 9월 3일을 살고 있는 너다.
10년, 20년, 30년 후에도 역시 너는 잘 살고 있을 거다.
10년 후에는 결혼도 했고 가정을 꾸리며 오순도순 잘 살고 있을 거야.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혼자서 잘 지내고 있을 거야.
열심히 저축해서 자산도 어느 정도 형성했고, 일도 즐겁게 하며 하루하루 알차게 살고 있구나.
20년 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을 거야.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해서 병세가 더 악화되지 않고 잘 버티고 있구나.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위기 상황도 잘 헤쳐나가고 있어.
30년 후에는 퇴직했으나 재직 시절 노후를 잘 준비한 덕분에
풍요롭게 지내고 있네. 건강도 괜찮고. 좋아하는 책도 열심히 잘 읽고
장기투자한 주식에서 꾸준히 연 10프로 이상의 수익률을 내서
복리의 마법을 몸소 느끼고 있구나. 준비된 자에게 복이 온다는 것을 체감하며
아주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
남은 세월도 지금처럼 잘 살아보자. 더 멋진 사람이 되자. 포용할 수 있는 이해심 많은 사람으로 성장한 너가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