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안녕! 지금의 내가 미래의 너에게 이 편지를 쓰고 있어. 사실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어. 장기저축급여 덕분에 노후에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너의 삶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가장 먼저, 여행을 다니며 세상의 다양한 곳을 경험하고 있겠지? 물론 건강한 모습으로 말야.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었던 유럽의 작은 마을들, 일본의 전통 온천, 남미의 이국적인 풍경들까지, 그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기를 바래. 또 여행하면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이 너의 삶에 큰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북 카페에 반영하고 있겠지?
맞아, 그 북 카페!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 공간을 드디어 운영하고 있을 거라 믿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책을 읽고, 차와 커피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겠지? 너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서가와 손님들과 나누는 이야기들이 하루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을 거야. 카페 창밖을 보며 여행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는 그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할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
그리고, 그 안에서 너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말고. 카페 한쪽에서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조용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눈에 선해. 그런 여유로움이 네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줄 거라 확신해.
지금의 나를 믿고, 앞으로도 계속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래. 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여행도, 카페도, 모두 너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야. 그러니 마음껏 즐기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보내기를..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길 바래!
현재의 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