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선생님
그동안 정말 수고많았어요.
대학을 졸업해서 교단에 처음 서서는 벌써 34년을 보내셨네요. 기억해보면 즐거웠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물론, 생활하면서 늘 바쁘고 수업시간마다 아이들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느라 한숨쉬었던 날들 투성이지만 지나고보면 그 시절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가 아니었나 돌이켜봅니다. 내 젊은 시절, 꽃다웠던 시절은 아이들과 함께나눴던 학교에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시한 번 수고했고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