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어.
교직에 근무하는 동안 교직원공제회에 알뜰히 저축한 덕분에 퇴직하고 나서 이렇게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어.
우선 받은 돈은 필리핀 대안학교가 세워졌다면 그 곳 아이들을 위해 쓸 계획이야. 아직도 방칼 같은 빈민가는 먹을 음식이나 생활물품도 많이 필요하겠지? 그곳 아이들의 필요한 물품구입을 위해 사용하려고 해.
그리고 일부는 나의 여행을 위해 사용할거야. 그동안 일하느라 봄,가을에 가보지 못한 나라에 가볼 생각인데 거기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어.
인생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지내느라 수고했는데 이제 학교 밖을 벗어나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