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38년 달려온 숙이, 너 참 열심히 해왔어.
워킹맘이란 흔한 단어에 별스럽지 않게 넘기기엔
애써온 세월,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나 자신보다 일과 가정에 몰입했던 숙.
참 고생했단 칭찬 먼저 해주고 싶다.
퇴직금은 퇴직금대로 연금은 연금대로 자녀 교육비와 노후의 생활비로 그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니.. 분명 이리 따로 네 용돈을 챙겨두지 않으면
퇴직 후 건강관리, 체력단련, 문화생활, 교우관계 등 삶을 좀더 윤택하게 하기 위한 너의 경제력을 지지해줄 여력이 없을터. !
퇴직 후 온전히 너의 삶의 응원해주고 지지해줄, 여유를 챙길 수 있는 비자금은 필수라고 생각해
이 저축은 나 스스로. 곧 너에게 남기는 나의 선물이야. 경제력이 따라주지 못해 움찔하지 않도록!!!
꼬박꼬박 챙겨둔 너의 선물.이니..
꼭 너를 위해!
남은 인생에 귀한 자산으로! 쓰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