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시까지 10년 정도의 시간이 남았네. 그동안 쉼 없이 열심히 달려온 것에 대하여 먼저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네. 지금 당장은 부족해도 10년 후에 삶을 생각하며 차곡차곡 모아 둔 자금이 노후 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야. 여행을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여유가 없다 보니 여행을 많이 못하고 살아온 것이 가장 아쉬워. 그래서 이 돈은 오로지 가족이 아닌 네 자신을 위한 여행으로 쓰길 바래, 추위를 많이 타니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올 수 있는 경비로 쓰였으면 좋겠어. 여러 나라의 따뜻한 곳에서 살아보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지내면서 정해진 틀의 직장생활에서 벗어나서 노후의 삶이 더 풍요롭고 다채로와 지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