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8년의 교직 생활을 끝으로 명예 퇴직을 했다. 남편의 부도와 설상가상으로아주버님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어머니마저 우리집으로 오셔서 함께 살게 되었다. 공제회 장기저축 급여로 간신히 월세를 살고 있다. 퇴직하면 해보고 싶었던 꿈들이 바람처럼 날아가 버렸다.
미술 방과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로 살고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미술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커다란 즐거움인데 작업실이 없다 보니 온집안이 난장판이다.
퇴직자애게도 퇴직장기저축의 기회를 중 공제회가 너무 고맙다. 요거 만기되면 내 작업실을 가질 수 있으려나. 기대를 하며 오늘도 방과후 수업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