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아 ! 진달래 따러 다니고 동네 골목따라 친구들과 놀러 다닌 기억이 난다. 부족한 것도 슬픔도 많았지만 가끔은 그립기도 한 어릴적 생각이 나는 계절이 왔네!?
기웃기웃 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상황속에서 감사하며 아이들과 지낸 시간이 헛되지 않아 장성하여 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을 쓸어 내린다.
누구에게든 자랑하기엔 부족할지 모르지만 부끄럽지 않아 당당할수 있어 감사하다.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가을은 참 예쁘다' 처럼 나에게 인생의 가을이 왔는데 겨울로 넘기지 않고 노랗고 빨갛고 바삭거리는 가을을 누리고 살게. 교직원공제로 가을을 꾸리고 준비할수 있어 더 기뻐. 가을은 참 예쁘다 처럼 나의 삶의 가을의 동반자가 되어 주어 더 행복하네. 순아 그동안 수고했어. 주어진 시간동안 즐겁게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