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풀소리 바람소리 마음소리
작성자 임*순 2024-09-03
부모님께서 한 달 차이로 우리곁을 떠나셨다
긴 세월 네모진 방에 누워계셨던 엄마
그 엄마를 살뜰이 챙기시다 엄마 장례 후 한 달만에 엄마를 따라 가신 아버지
높은 하늘과 탁 트인 춘천의 나무와 풀들의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두 분을 모셨다
한 달에 두번 정도 찾아뵙지만 돌아오는 길에
늘 아쉬움이 가득하다
정년 1년 압둔 지금은 춘천을 자주 찾아뵐 수 있는 곳에 작은 터를 잡아
부모님 가까운 곳에서 풀소리 바람소리 벗삼아 내 마음소리를 부모님께 자주 전해드리고 싶다
임정순!
부모님 생각에 눈물 그만 흘리고
힘내자
그래야 엄마도 아버지도 좋아하실테니ᆢ
딱 한 번만 부모님을 뵙고 안아드리고 싶다
자주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