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과거의 나!
라오스의 여름은 몇 해를 경험해도 익숙하지 않아. 은퇴와 함께 일년의 몇달은 이곳에서 보내리라 마음 먹었지. 이곳 라오스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행하는 짬짭히 라오스인들을 위한 초급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 계획은 있었지만, 몇년새 높아진 라오스의 물가는 이곳을 은퇴 생활의 성지라고 말하기 무색할 지경이지. 그나마 장기저축급여를 들어놨기 망정이지. 경제적 부담없이 여행과 봉사로 은퇴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는데, 이만한 준비도 없어. 과거의 나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할 뿐이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