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장교로 3년 반의 군 복무를 중위로 마치고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지 32년이 되어, 이제는 정년도 3년 반이 남았다. 군에서 제대하려고 할때 같은부대 근무했던 육사출신 8년 선배가 군에 계속 남기를 원했지만, 나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선생님이 되었다. 전역을 결심했을때, 그 선배가 말하기를 군에는 군인공제회가 있어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교직에 나가면 교원공제회가 있으니 가급적 만땅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였다. 그래서 나는 교직 발령받은 다음달부터 교직원공제회에 가입하여 풀로 적립하여 왔다. 그것이 목돈이 되어 지금은 아주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지금부터 10년 뒤의 나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급하다. 물론 공무원연금으로 생활은 가능하겠지만, 장기저축급여를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분할급여금으로 신청하려고 한다. 공무원연금은 일상 생활비로 사용하고, 정년시 예상금액인 4억여원에 대해서 분할 급여금으로 신청하여 취미생활, 여행 등 여가생활에 활용하고, 약간의 저축도 하여 노후 건강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내도 부부교사라 연금이 있고, 풀은 아니지만 교직원공제회에 상당한 금액이 있어 역시 분할급여금으로 신청하도록 하여, 젊었을때 교육에 열정과 헌신한 대가로 같이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
미래의 나에게!
위에서의 나의 계획대로 잘 살고 있는지 궁급하구나! 든든한 동반자였던 교직원공제회의 도움으로 미래의 나에게도 믿음직한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