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년 전에 이 글을 미래의 나에게 쓰고 있어. 지금도 한 아이를 가정위탁해서 양육하고 있지만 먼 미래의 나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장기저축급여라는 제도를 통해 더 많은 가족을 만들 수 있을거라는 꿈이 있지. 미래는 구체적으로 꿈을 꾸는 자의 것이라고 누군가 그랬었지. 나이들어감을 막을 수는 없지만 얼마든지 손을 내밀면 새로운 가족을 만들겠다는 나의 소망은 아무도 막을 수 없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장기저축급여 제도를 통해 이 땅에 버려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1명, 2명... 그렇게 더 키울 수 있기를 바래. 그게 너를 사랑한 사람들에 대한 조그마한 보답이 될거야. 고맙다. 이런 꿈을 꿔줘서.... 그리고 한걸음을 내딛어줘서... 그리고 그 길을 공제회가 함께 하기에 외롭지만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