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대 초 공무원이 되었는데 그 당시 월급 날이 가까워지자 거의 모든 직원들이 교직원공제회에 얼마씩 저축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홍보는 미미했기에 공제회가 있는 지조차 모르는 때였지요. 그러나 교장선생님이 한 달에 담배값 정도만 저축을 하면 나중에 퇴직할 때 목돈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초임 발령으로 급여가 얼마 되지 않아 2년쯤 되어갈무렵 처음으로 공제회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 당시 18,000원 최저 수준으로 시작하여 급여가 조금씩 오를 때마다 증좌 신청을 하고 경격 10년차가 될 무렵부터는 최고 구좌로 증좌했습니다. 도중에 찾는 분들도 많았지요.교직원공제회와 비슷한 교육공제회가 부도가 나서 난리가 난 적도 있었어요.주로 대학교수들이 가입한 교육공제회가 부도나자 주변 사람들이 불안하다며 탈퇴하는 분위기가 만연했지만 저는 끝까지 가리라 생각하고 귀를 닫았습니다. 이제는 31년 장기가입자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2년만 더 넣으면 퇴직을 하게 됩니다. 그 동안 공무원 연금이 많이 삭감되어 불안하기도 했지만 제2의 연금인 장기저축급여를 퇴직과 동시에 분할급여금으로 돌려 운용할 생각을 하니 노후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중도해지 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 이 제도로 인해 노후는 전혀 걱정되지 않습니다.새로 공직에 들어오는 분들께도 적극 권합니다. 연금만으로는 노후가 암담하니 안전장치를 꼭 마련해야 한다고. 그리고 제2의 연금이 될 수 있는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에 꼭 가입하고 노후걱정은 접으라고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