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울분
작성자 안*호 2024-09-03
아직까지도 나는 미완성에 대한 울분을 가지고 있다. 내가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요즘 들어 자주 느끼기 때문이다. 칠십이 넘으면 행함에 도가 아닌 것이 없다 했는데 아직도 아집의 세계에서 울분을 새김질한다. 참 철이 없다고 더더욱 울분을 자신에게 토로한다. 언체나 이 질곡의 논쟁에서 벗어나 참 나와 다소곳한 편온을 누리려나 울분에 휩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