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다둥이를 키우며 노후준비는 어려워
작성자 류*지 2024-09-05
신랑과 함께 아이셋을 키우며 노후준비를 하기는 쉽지 않다. 조금씩 들어가는 적금은 거의 목적이 아이들 분가 때 필요한 목돈 위주의 목적들이고 우리 둘만을 위한 것은 아직 따로 챙기기 어렵다. 막둥이가 생기면서 방도 더 많이 필요해서 큰집으로 이사를 하고 큰 차를 샀다. 큰 집을 살 때 잠시 필요한 잔금 중 모자란 것을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대출로 한 두달 해결하고 기존집을 팔고 난 뒤 갚았다. 중도상환금이 없는 대출은 정말 장기저축급여의 엄청난 장점임에 틀림 없다.
또 셋을 공부시키면서도 아이들의 추억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작게 나마 여행을 다니는 우리들은 항상 돈이 타이트하다. 신랑이 회사에서 이것저것 듣고와서 무슨 상품이 노후에 좋대~ 이자가 괜찮대~ 이야기를 하다가도 결국은 연복리가 되고. 금액을 상황마다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장기저축급여를 이길자가 없다. 그래서 매번 돌아오는 결론은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를 좀 더 늘려보자"이다. 부모님께서도 교직에 계셨다 퇴직하셨던지라.. 그분들의 조언도 항상 같다. "최대로 교직원공제회 저축을 많이 넣도록 해라" 하지만 아직은 급여도 많지 않고 아이들 셋 나갈 돈도 많기에 그 바람 만큼은 되지 않고 있지만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지금도 없는 돈에서 조금이라도 쪼개 작게나마 끊이지 않게 넣고 있는 것이 바로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이다. 쉽지않지만 점점 늘려가며 나중엔 최대 2500구좌를 넣는 날이 꼭 오기를.. 그것이 나의 노후준비이며 신랑과 노년에 편안하게 살아갈 원천이 될것이라 믿는다. 결국은 지금도 나중도 우리 부부가 믿을건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너밖에 없네. 종종 큰일이 있을 때 그간 했던 것 처럼 중도상환금 없이, 거치기간 거쳐서 돈도 좀 빌려주고, 나 나이 들면 노후도 좀 책임져주라..벌이가 없는 지금 아이들과 첫 해외를 다녀올 수 있었던 것도 니 덕분ㅋㅋ 이 정도면 장기저축급여 찐사랑이로구나....ㅎㅎ "우리부부의 노후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