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단비처럼 멋진 내 노후를 위하여!
작성자 이*숙 2024-09-11
그 동안 고생했다. 문숙아! 퇴직이 3년 남은 요즘, 주변 친구들도 하나 둘 씩 명예 퇴직도 하고 정년 퇴직을 세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퇴직 후 나의 생활을 생각 안해볼 수가 없는 그런 나날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막연한,아련한 3년 같지만 금방 세월이 흘러간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지. 이번 공제회의 이런 기회를 통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공제회의 장기저축급여를 받으면 먼저 목돈으로 더 먼 미래를 위해 다시 넣어두고 500만원 정도로 그 동안 꾸준히 써온 시를 정리해서 시집을 한권 내야해. 동시집을 2009년에 발간하고 시집은 등단 이후 맘만 먹고 시집발간에대해 실천을 하지 못했으니 퇴직 즈음에 꼭 시집을 내야 한다. 너 스스로 약속하자. 그리고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지금도 신나게 작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만 공제회의 장기적축급여를 받으면 나를 위한 선물로 500만원 정도의 전기 기아 자전거를 사서 전국을 일주해보면 좋겠다. 꼭 실천하자.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와 자전거 타기는 나와 뗄 수 없는 인연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