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멋진 나에게
작성자 박*진 2024-09-11
안녕, 유진!
나는 2024. 09.11. (수) 학생부 업무를 하고 있는 유진이야 ㅋㅋㅋ 교무실 옆자리엔 장준영 쌤, 뒤엔 신종재 부장님, 대각선엔 정지훈 선생님, 그리고 뒷편엔 김종민 쌤이 계셔. 매 저녁시간마다 가위바위보를 하며 카페 내기를 하고 있어. 나는 벌써 4연속 걸려서 빈털털이야 ㅜㅜ 그래도 떡값이 들어오기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잘 버텨볼게. 매일매일 재밌는 이야기로 도파민을 충전하고 있어. 나도 작년에 비해 많이 행복해진 것 같아. 즐겁게 지내는 학교생활이라 그런지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 같기도..>/ ㅋㅋㅋㅋ 이번에 학생들을 데리고 환경 공모전을 나갔는데 5팀 중에 3팀이나 본선 진출이ㅑ!! 하지만 시험 직전이라 다들 꺼리는 것 같아 ㅜㅜ 참여가 어려운 듯 .. 그래도 괜찮아 ㅎㅎ 다음에 대회 지도를 어떻게하면 될지 감을 잡은 것 같거든.! 남자 선생님들이랑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는데, 다들 착한 아저씨라 그런지 엄청 배려해주신다..! 그때의 나는 결혼해서 이쁜 자녀와 멋진 남편이랑 재밌게 살고있으려나?? 솔로면 큰일나는데??/ 아놔아놔아놔 안돼애ㅐ애애 그것만은 멈춰!!! 제발 결혼해서 떡두꺼비 자식을 낳았길.. 아유 추석 지나면 홍보 시즌인데 걱정이다 걱정~~ 쥐엔장 빨리 거창 탈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