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고 있지? 시간이 흘러 지금쯤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했겠지. 지금 이 편지를 읽는 너는 아마도 젊은 시절 내가 열심히 준비했던 결과들을 하나씩 이루어가며, 과거의 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거라 믿어. 그 중에서도 장기저축급여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맞이하고 있다는 게 큰 안도감을 줄 것 같아.
이 자금으로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어. 너가 젊었을 때부터 꿈 꿔왔던, 한적한 시골에 작은 집을 마련해 텃밭을 가꾸는 모습을 상상해봐. 그 속에서 그동안 미루었던 취미들인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배우는 일에 도전할 기회도 이제는 충분할 거야.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도 많이 보내면서, 경제적 걱정 없이 풍요로운 노후를 누리고 있기를 바란다.
장기저축급여가 없었더라면 너는 지금의 이러한 안정감도, 경제적 풍요로움도 누리지 못했을텐데 진작 가입하길 너무 잘한 것 같아. 이제 남은 인생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