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꾸준히 한 길만 걸어온 나에게
작성자 강*희 2024-09-13
교직 외길만 걸어오며 집-학교만 왔다갔다 했던 나에게
장기저축급여 목돈으로 더 넓고 다양한 세상과의 교류를 선물하고 싶다.
2013년도 처음 임용이 된 이후 11호봉 나의 작고 귀여운 월급으로 시작한 장기저축급여. 호봉이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저축 금액을 키워가며, 5만원으로 시작한 저축이 현재는 45만원으로 늘었다. 집 대출 상환이 끝나면 최고 금액으로 저축을 할 예정이니 은퇴할 나이 쯤엔 꽤 많은 돈이 모여 있겠지? 그 돈으로 62세 할머니가 된 나는 해마다 한 나라 이상 해외 여행을 다닐 거다. 제2의 인생에서 어떤 일을 업으로 할지는 모르겠지만 돈을 쓸 계획은 야무지게 챙겨놓았지. 건강 관리를 위해 수영 강습비로 쓸 것이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할머니가 되어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견문을 넓히는 게 내 미래의 계획. 혹시 아프면 병원비도 이 돈에서 써야지. 소소하게 내 용돈 벌이 정도만 해가면서 목돈이 필요한 여행비, 꾸준한 운동 비용, 병원비는 장기저축급여에서 모아놓은 돈을 야무지게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