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이 가을 나에게 쓰는 편지
작성자 김*숙 2024-09-15
1962년 시골마을 첫 발령을 시작으로 2020년 40여년의 정년을 마칠 때까지 산간벽지에서 시작해 안성서삼초등학교, 무의도 섬마을 4년 1개월, 서울왕북초등학교 등 긴 세월 10여개의 학교 생활을 참 열심히 살아왔네. 덕분에 퇴직금과 연금을 교직원공제회에 예금하여 누가나가 살고 싶어하는 강남 반포에 35평 아파트도 구입할 수 있었고, 작은 아들을 위해 고양시에 25평 아파트도 구매했어. 지금은 보증금이 여유가 될 때 마다 예금을 들어 1년 만기의 천만원, 3천만원의 두 가지 정기예금이 있고, 아파트 월세와 연금으로 월 137만원씩 3년 불입 5천만원짜리 적금도 들고 있어. 앞으로 예금이 만기가 되어 생긴 돈으로 아파트의 보증금을 갚고, 월세를 올려 받아 더 많은 적금을 들어야겠다. 두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을 위해서 열심히 적금을 넣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