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니?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스스로에게 한 약속말이야. 다른 재테크는 몰라도, 첫 월급부터 마지막 월급까지 장기저축급여는 꾸준히 납부하자고 말이야. 그 약속을 정말로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모은 덕분에, 아늑한 나만의 작업실을 이렇게 마련할 수 있었어! 나는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차를 우려마시고, 요가를 하고, 그림도 그리고, 글을 써.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꽉 채운 공간에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온전히 하루를 보내는 이 일상을 그동안 얼마나 꿈꿔왔는지 몰라. 일할 때는 내일이 오는 게 너무 두려웠는데, 요즘은 내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잠에 들어. 나 정말 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