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나의 꿈
작성자 임*순 2024-09-23
과년한 딸의 결혼 기념으로 깜짝 축하금을 마련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내 몰래 저축급여 구좌수를 최대로 증좌하여 만든 목돈이었는데.... 금방이라도 시집갈 것 같던 딸은 퇴직을 하고도 몇 년이 지났는데 결혼하겠다는 소식은 없으니 얼마나 속이 타고 안타깝겠냐? 그동안 그 돈으로 좋은 차, 시골에 세컨하우스를 장만해 볼까? 결혼을 독려해 볼까? 하는 생각을 접고 기다리기로 한 것은 잘 생각했다. 어제 밤에는 손자놈이 ‘할아버지’ 하며 달려오는 꿈을 꾸기도 했다며? 오늘도 더케이 앱을 열고 ‘퇴직생활급여’의 목돈을 보면서 미소 짓는 네 모습을 보며 그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하며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