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장기저축 급여가 있는 나의 노후
작성자 조*화 2024-09-27
To: 2034년의 윤화에게

ㅎㅎ, 잘 지내고 있지? 2034년의 나의 모습이 상상이 잘 가지 않지만~~

그 어렵다던 정년 퇴직을 2월에 하고, 아주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겠지?

그리고 그렇게 아름다운 계절 5월에는 어느나라인가 여행을 하고 있겠지?
교직에 있을 때는 꿈도 꾸지 못하는 5월에 여행이라니 너무나 부럽다!!

그런데 아쉬운점은 그때 너는 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겠구나. 적어도 2037년 3월이 되어야 연금이 나오겠구나..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퇴직을 하고 3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야한다니...너무나 슬프구나!!

그러나 다행히 미래의 나에게는 교직원 공제회의 장기저축 급여가 있지~
지금처럼 2034년까지 꾸준히 잘 납입했다면 5억이 넘는 금액이 모이겠지!
사실 지금은 2,500구좌(1,500,000원)를 납입하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워. 그러나 10년후의 5억을 위하여 버텨볼거야.
우와 멋지다. 장기저축급여 5억!!ㅋㅋ

내가 62세때부터 72세까지 10년동안 장기저축급여를 장기저축 분할급여로 받는다면 대략적으로 계산해도 1달에 4백만원이 넘는 돈을 매월 받을 수 있겠구나. 연금이 나오지 않는 3년동안에 매월 4백만원을 받고, 연금이 나오면 연금에 장기저축 분할급여금까지 받는다면 엄청 부자 할머니가 되있겠는걸~~


미래의 나의 모습을 가끔씩 이렇게 그려보며 지금의 힘듦을 조금은 참고 버틸수 있는 것 같다.


미래의 나야, 조금만 기다려~~

내가 그동안에 열심히 잘 살다가 지금보다 더 멋져진 너를 만나러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