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작성자 정*양 2024-05-01
선생님께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처음 만나뵙게 되었을 때가 무려 8년 전입니다. 제가 기간제교사로 처음 교직에 들어섰을 때, 많은 게 두렵고 낯설었을 때였는데 저는 참으로 선생님께 큰 빚을 졌죠. 많은 것을 마치 친한 선배처럼 도와주시고 챙겨주신 덕분에 저는 이 지역에 대한 호감까지 생길 정도였으니 말이죠. 문화체험의 날에는 저를 데리고 지역 문화재에 직접 데리고 가주셨고,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까지 사주셨죠. 저는 그날의 따뜻한 봄 공기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늘 후배를 챙겨주신 선생님 덕분에 아마 저 말고도 많은 선생님들께서 교직에 큰 애정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선생님 생각을 하면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집니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선생님. 존경을 담아 후배 드림. 2024년 5월 1일 수요일 오후. 교실에서.